소소한 웃음과 재미가 있는 7번방의 선물.

 

전체적인 스토리가  예상하는 큰 틀을 벗어나지 않아 결말이 뻔한 영화.

 

하지만, 결말을 미리 알고 보는데도 감동과 애환, 웃음이 있는 영화.

 

일단 여기서 풀리지 않는 의문.

 

이용구의 딸, 이예승은 과연 진짜 이용구의 딸인가?

 

영화 어디에도 나오지 않는 엄마의 존재.

 

영화 내에서도 실제로 이예승 보호자가 없는데도 아무도 돌보지 않는다.

 

불행중 다행으로 똘똘한 이예승은 스스로 보육원같은데를 찾아가서 생계를 유지하는데..

 

물론 영화자체가 허구이고 픽션이므로 진지하게 볼 것 까지는 없지만,

 

보호자가 구치소에 갇히고, 감옥에 수감이 되었는데도

 

이제 막 초등학교 1학년밖에 되지 않는 어린아이를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는다는 것은

 

실제 호적에 이예승이 없었나? 하는 의구심을 들게 만든다.

 

초등학교 담임 선생님조차 아버지의 존재를 모르고 있던 듯 하고...

 

몇가지 앞뒤 안맞는 부분을 빼고는 정말 유쾌하게 보기 좋은 영화.

 

온가족이 함께 보기에 좋은 영화 같다.

 

딱히 자극적인 부분도 없고 (외국여자 포스터빼고)

 

그렇게 아이들 정서를 나쁘게 만드는 부분도 없는 것 같다. (이유없이 경찰관들이 패는부분 빼고..)

 

영화를 다보고 나서는 아이에게 짤막하게

 

"이 세상에는 영화에서처럼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감옥에 잡혀간 사람도 있다.

하지만, 영화에서처럼 언젠가는 반드시 진실이 밝혀지고 정의는 승리한다."

 

이정도로만 설명해주면 충분히 이해할만한 영화.

 

물론... 현실은 기존의 대법원 판결은 뒤집어지지 않고,

 

행여 이긴다 하여도 아이측 유가족들의 소송이 다시 걸려 오겠지만...(씁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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